2014년 2월 20일 목요일

작업중입니다..

작업중에 잠시 짬을 내서 설정샷 하나 오글거리게 찍어봤습니다..

제가 음악하다가 사운드작업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둘 다 처리하는 명실공히 '슈퍼바이저'를 막연히 꿈꾼 적이 있었습니다. 일정 규모 이상의 작업이 되면 같이 작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, 다만 퀄리티 컨트롤을 하면서 다른 작업자와 협업을 하는 식으로는 가능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요.

어쩌다 그렇게 해야되는 작업이 두 개가 연달아 물렸습니다. 하나는 작은 규모이지만 다른 하나는 좀 규모가 큽니다. 연습삼아서 작은 것을 일단은 단독으로 진행해보고 있습니다..(사실은 예산이 안되어서 누굴 고용할 엄두를 낼 수 없어서..ㅎㅎ)


2014년 2월 18일 화요일

호수공원..

요즘 주로 서식하는 곳에서 가깝다고 해서 걸어가봤습니다만, 좀 많이 걸어야 하더군요..공원도 꽤 커서 별로 뭐 볼 건 없고 씩씩하게 운동하는 어르신들 천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돌아보려면 좀 걸립니다..

























2014년 2월 17일 월요일

안녕 DP2M..

1년 조금 넘는 동안 썼던 디피를 내놔서 팔았습니다.

배터리 별로고 고감도는 꿈도 못꾸는 카메라지만 중형카메라에 버금가는 화질로 다 용서된다는 카메라인데요..가격도 새 제품이 많이 싸져서 화질을 찾는 사람한테 가성비로는 대적할 카메라가 없지요.

바꾼 이유는 다소 충동적인데, 산에 갔을 때랑 제주 가서 오름에 올랐을 때 날씨를 버텨주지 못하는 배터리와 표준화각때문입니다. 좀더 버티고 좀더 넓은 것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, 고민하느니 지르고 맘에 안들면 내치지 뭐하는 생각으로 다른 카메라를 중고로 업어왔는데, 그냥저냥 괜찮은 거 같아서 디피를 팔기로 했습니다. (두 개를 다 갖고 있고 싶지만 뭐 그렇게 매니악한 사람도 아니고, 하나도 벅찬지라..ㅎㅎ)

여튼, 지난 동안 소중한 사진을 많이 남겨준 카메라에게 감사를..


2014년 2월 15일 토요일

제주도엘 갔더랬습니다..3

김영갑 갤러리는 그 전에 두 번 왔을 땐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느라 올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엔 소형차를 빌려서 타고 다닌 관계로 맘먹고 가봤습니다. 저도 기회가 되면 어디 시골 분교 하나 빌려서 작업장으로 쓰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만, 제가 하는 일은 시설이 좀 동원되야하는 일이라 그게 될런지는 모르겠어요..

갤러리를 나와서 다시 성산으로 오다가 너무 유명해지고 콘도가 들어서서 재미없어진 섭지코지도 들러선 관광객들 안보이게 사진찍느라 애도 좀 먹고, 오후엔 아부오름에 갔습니다.

그리곤 다음날에 광치기 해변에서 광풍을 맞으며 사진 몇 장 찍고 돌아왔어요.

이렇게 3일간의 제주여행을 마감했습니다만, 여전히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섬이에요.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 땐 서쪽이랑 한라산 등반을 해보고 싶습니다.